반도건설 "정기세무조사…8월 중순 마무리될 예정"

국세청이 중견 건설사인 반도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반도건설 본사에 파견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5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세무조사가 진행된다"며 "이번 세무조사는 5년마다 이루어지는 정기세무조사"라고 설명했다. 반도건설은 앞서 2014년 정기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반도건설은 최근 호반건설, 중흥건설 등을 비롯한 몇몇 중견 건설사들이 최근 10여년간 분양된 신도시, 택지지구 아파트 용지의 3분의 1을 독차지한 것으로 확인돼 건설자의 곳간 채우기 지적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세무조사가 이와 관련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반도건설 관계자는 "전혀 관계없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