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국내외 금융시장 부진…손상차손 등 부담↑"

한화생명 본사(사진-연합뉴스)
한화생명 본사(사진-연합뉴스)

한화생명의 올 상반기 반기순이익은 9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85% 쪼그라 들었다. 한화생명은 8일 영업 잠정 실적을 공시해 이같이 밝혔다.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216억, 223억 적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손실인 상반기 영업손실은 4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82%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최근 저금리 기조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산 운용 수익이 줄어든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부진으로 손상차손 등의 부담이 컸다"고 설명했다.

손상차손이란 자산을 통해 미래에 유입될 효익의 현재가치가 현재 장부상 원가보다 낮아질 것으로 판단, 그 가치의 차이를 현재의 장부에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한화생명은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출시해 신계약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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