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처음처럼 불매운동 타격입자 브랜드 홍보행사 나서
"처음처럼, 90년 정통 잇는 브랜드"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롯데주류 제품이 일본 제품이라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최근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이야기는 롯데주류에게 치명적인 타격이었을 것. 이에 롯데주류 측이 선긋기에 나섰다.

(사진-롯데주류)
(사진-롯데주류)

롯데주류는 12일 "롯데주류의 제품이 일본제품이라는 이야기가 떠돈다"며 "수입 맥주 판매법인 롯데아사히주류와 롯데주류를 혼동해 모든 롯데주류 제품이 일본 제품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어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에 롯데주류의 대표 술인 '처음처럼'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상황에 처하자,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브랜드 히스토리 알리기에 나섰다. 롯대주류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처음처럼 브랜드를 알리면서 일본 자본과 무관하다는 점을 전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홍보행사가 여의도 등지에서 여럿 포착됐다. 이 행사는 불매운동으로 롯데주류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기 시작하던 7월 말 시작됐다.

롯데주류의 설명에 따르면, 처음처럼은 2006년 출시됐으며 1926년 '강릉합동수조'에서 생산하던 '경월'을 시작으로 1993년 '초록색 소주병' 바람을 일으킨 '그린', 2001년 강원도를 상징하는 '산' 소주까지 약 90년의 정통성을 잇는 브랜드다.

한편 롯데주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다시 한번 더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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