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영업 행태에 문제 있는지 등 전반적으로 살필 것"

내부 정보 이용한 주식 부당 거래 등 편법 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라임자산운용이 이달 중 금융당국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중  국내 헤지펀드 업계 1위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라임자산운용은 내부 정보 이용 주식 거래, 파킹거래, 부실자산 매각 등 의혹에 휘말렸다.(본지 관련 기사 제호 : '1위 헤지펀드' 라임자산운용, 내부자 정보이용 부당 주식거래 했나?)

따라서 금감원은 이달 진행할 검사에서 펀드 간 자전거래를 통한 수익률 돌려막기, 증권사들과의 상장사 전환사채(CB) 편법거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2년 새 자산운용 규모가 2조원에서 6조원으로 커지는 등 급성장했는데 정상적인 투자 운용이었는지 아니면 영업 행태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와 투자일임을 합한 규모는 2017년 말 1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3조7000억원으로 커진 데 이어 지난달 말 현재는 6조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다만 라임자산운용 측은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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