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취업자 10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증가폭도 확대
제조업 7월에 9만4000명 감소하는 등 16개월 연속 감소세 보여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9000명 증가하면서 2018년 1월(33만4000명 증가)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9000명 증가하면서 2018년 1월(33만4000명 증가)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이 취업자 수를 집계한 결과 7월 취업자는 30만 명 최대 증가치를 보였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 수는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고용여건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9000명 증가하면서 2018년 1월(33만4000명 증가)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5월부터 3개월 연속 25만 명 이상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평균 22만 명이 증가하면서 정부의 전망치(20만 명)를 상회했다.

서비스업은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 정부의 재정일자리 등에 힘입어 취업자가 10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증가폭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청년층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하고 고용률도 14개월 연속 올랐다. 청년층 고용률은 7월 기준 2007년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공공기관 채용 등 구직활동 증가 등으로 실업자와 실업률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제조업이 7월에 9만4000명 감소하는 등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 투자자 부진,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전자부품·전기장비 제조, 20대 및 40대, 임시직, 생산직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다.

김영훈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취업자 수 증가가 30만 명대 수준에 육박하고 고용률이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고용시장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인구감소,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투자 둔화 등으로 30~40대, 재조업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는 등 고용여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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