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진행중인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한 반발로 풀이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사진-연합뉴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6일 강원도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이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최대 비행속도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체를 쏘아올린 의도는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무력시위 역시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해석된다.

지난 1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올 후반기 한미연합연습에서 한미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하계훈련 중이고, 한미연합연습을 진행해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해왔다.

한편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으로 지난달 25일부터 합산하면 3주 사이 모두 6번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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