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검사, 9월 25일~10월 25일 한달간
금융소비자 보호·지배구조 등 검사
법정 다툼 중인 즉시 연금은 조사 대상서 제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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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한화생명에 대한 전반기 종합검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6일부터 삼성생명에 대한 사전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23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6일부터 삼성생명에 대해 사전 종합검사를 실시한다. 사전 종합검사는 다음달 6일까지 10영업일간 총 10명의 검사 인력이 투입돼 진행된다. 

본검사는 검사역 25명이 투입돼 다음달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한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당국이 면밀히 들여다 볼 예정인 기간은 2014년 12월 11일부터 2019년 10월 25일까지다. 이 기간동안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지배구조 ▲금융회사의 건전성 등 내용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다만 현재 법정 다툼이 진행 중인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과소지급 사태와 관련한 내용은 이번 종합검사에서 제외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능한 한 수검자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검사를 진행하되, 소비자 보호라는 본래의 취지에 맞는 다각적인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자료제출만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최대한 연내에 검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금감원은 보험업계에서는 한화생명과 메리츠화재를 첫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검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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