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정적 영향 최소화 위해 적극 대응"

홍남기 부총리(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엄밀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점검 보완하며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지소미아 협정 연장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정부가 종료 결정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해 정부 당국은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한국의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리스크에 대한 상시적 모니터링 및 적시 대응을 하기 위해 경제부총리 주재 일본관계장관회의를 매주 두 차례 개최할 방침이다.

또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까지 참석한 가운데 매주 두 차례 개최해 금융시장뿐 아니라 실물 부문까지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를 맡고 있는 당국자로서 우리 경제가 외부의 어떤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로 거듭나도록 비장한 각오로 대응해나가겠다"며 "국민과 기업도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의연하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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