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술 인력양성 사업 출범식 열어
수요 기반 교육, 산학 프로젝트로 고급 연구·개발 인력 양성 계획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와 대학, 기업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술 인력 양성 사업은 2024년까지 전문인력 300명을 육성하는 게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술 인력양성 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술 인력 양성 사업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석사급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석사 학위 과정과 비학위형 단기 과정 두 가지로 구성된다. 학위 과정에선 수요 기반 교육,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고급 연구·개발(R&D) 인력을 양성하고, 비학위 과정에선 기업 재직자와 대학생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해 실무 능력을 높인다. 한 해 60명씩, 2024년까지 전문인력 300명을 육성하는 게 목표다.

주관기관인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6개 대학, 41개 중소·중견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석사학위과정과 비(非) 학위형 단기과정 2가지로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는 명지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등 대학 6곳과 버슘머트리얼즈코리아,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이오테크닉스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 41곳이 참여한다. 산업부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술 개발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석사학위과정은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참여기업과 산학 프로젝트를 연계 수행해 졸업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연구개발(R&D)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기업은 대기업보다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배출인력이 해당 기업에 취직할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성된 인력이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반도체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을 비롯해 산업 전반에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이 계속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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