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안전성·품질관리 시스템 향상 등 평가자료 포함
임상3상 재개 될 경우, 기사회생 가능할까 '주목'

'인보사 사태'로 논란이 일어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린 코오롱티슈진이 해당 약품의 미국 임상3상 재개를 신청했다. 이어 미국 FDA의 요구에 따라 임상 유예 해제 요청과 관련한 자료들을 제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FDA가 5월 3일 자사에 발부한 공문에 기재돼 있는 '임상 중단 해제를 위한 요구사항'에 대한 응답자료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응답자료에는 세포 특성에 대한 확인시험 결과와 최종제품에 대한 시험 및 품질 관리 시스템 향상, 제품의 안전성 등을 평가한 자료가 포함돼 있다.

코오롱티슈진 측은 "미국 FDA는 개발사인 우리 회사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 통상적으로 30일의 검토 기간을 갖는다"며 "향후 미국 FDA의 결정과 회신에 따라 주주 여러분의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지체 없이 알리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미국 임상3상 재개가 될 경우, 코오롱티슈진과 모회사 격 관계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은 기사회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미국 임상이 종료되면 코오롱티슈진은 회사 존폐의 위기에 서게 된다.

한편 FDA가 조사하는 30일 기간 중에는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에 대한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FDA의 인보사 미국 3상 심의가 상폐 여부에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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