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시간36분이라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정현 승리
정현 오는 29일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와 32강 진출 앞둬

정현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206위·미국)에게 3-2 역전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현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206위·미국)에게 3-2 역전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현(170위·제네시스 후원)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 US오픈(총상금 5700만달러·약 690억원) 남자 단식 1회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정현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206위·미국)에게 3-2 역전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3시간36분이라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정현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1세트에서 정현은 3대6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에서 6대4를 끌어내 세트 스코어 1대1을 기록했다. 3세트에선 두 선수 모두 각자의 서비스 게임을 철저히 지켜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으나, 에스커베이도에게 내줬다.

하지만 세트스코어 1대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정현은 흔들리지 않고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상대를 압도하며 4세트를 거머졌다. 이어 5세트에서는 수비가 살아나 에스코베도의 실수를 유발하면서 서브 에이스로 승리했다.

정현은 오는 29일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와 32강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한편 정현은 2회전에 올라 상금 10만달러(1억2000만원)를 확보했으며, 최근 3년 연속 US 오픈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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