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지난해 7월부터 대체투자 사업 확대 본격 나서

최근 대체투자 사업 확대에 나선 삼성증권이 독일 아마존 물류센터를 2600억원에 인수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독일 부동산 개발회사 익소콘을 통해 독일 뒤셀도르프 인근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이 지역은 독일 물류센터 가운데 4분의 1이 집중된 물류 산업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삼성증권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현지 부동산 담보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향후 아마존 물류센터 자산을 구조화한 뒤 펀드를 조성해 국내에서 셀다운(재판매)할 예정이며, 기대 수익률은 8% 후반 수준이다.

삼성증권의 아마존 물류센터 인수는 2016년 영국 레스터 아마존 물류센터, 2018년 독일 하노버 아마존 물류센터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1조5000억원 규모의 프랑스 르미에르 빌딩을 비롯해 프랑스 크리스털파크 빌딩(9200억원), 일본 아오야마 빌딩(8500억원) 등 해외의 굵직한 딜을 연달아 성사시키며 대체 투자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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