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동남아·남미 노선 공략…항공화물 경쟁력 강화
대한항공, 동남아·남미 노선 공략…항공화물 경쟁력 강화
  • 민다예 기자
  • 승인 2019.09.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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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적극대응'
대한항공 보잉777F(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777F(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침체된 항공화물 시장을 반등시키기 위해 동남아 화물기 재취항 및 남미노선 증편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화물기(보잉777F)를 주2회, 8월 13일 부터 태국 방콕에 화물기(보잉777F) 각각 2회 재취항했다고 밝혔다. 기존 필리핀 마닐라와 태국 방콕 구간은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항공 화물을 수송해왔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항공 화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수요를 선점하기로 한 것이다.

미중분쟁의 대체 시장인 남미노선도 증편한다. 지난 8월 23일부터 남미행 화물기 보잉(777F)를 주간 2회에서 3회로 늘렸다. 남미행 화물기는 인천을 출발하여 미국 앵커리지, 마이애미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로, 칠레 산티아고, 페루 리마, 다시 미국 LA를 경유하여 인천으로 돌아온다. 이 노선은 약 70시간 정도 소요되며 대한항공 운항편중 가장 운항시간과 거리가 길다.

인천 출발편에는 휴대폰부품, 자동차 등 공산품이 주로 실리고, 경유지인 미국 마이애미에서도 브라질행 전자부품, 항공기 엔진 등이 탑재된다. 인천으로 돌아오는 화물기에는 연어, 체리, 아스파라거스, 망고, 블루베리 등 칠레, 페루산 아시아행 신선화물들을 채워 전 구간을 빈 공간없이 운영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제3국간의 화물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인천-베트남(하노이)-인도(델리)-유럽(비엔나·밀라노) 화물기 노선을 주3회에서 4회로,  인천-중국(시안)-베트남(하노이) 화물기 노선을 주1회에서 2회로 증편했다. 제3국간의 항공 화물을 추가 수송하여 노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중무역분쟁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과 신규 수요 개발을 통해 화물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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