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기업 LF가 오는 10월 첫 자체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ATHE)'를 론칭한다.

아떼는 천연 원료를 사용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지향 화장품 브랜드이다. 브랜드명 아떼는 '정직하고 믿을 수 있다'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어센틱(AuTHEntic)'과 '심미적, 미학적'을 뜻하는 영어 단어 '에스테틱(AesTHEtic)'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고 있다. 

아떼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비건 인증기관인 'EVE(Expertise Vegane Europe)'로부터 비건 화장품 인증을 획득했다. 비건 화장품은 현재 프랑스의 EVE와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 두 곳에서만 인증 가능하다. 이에 비건 화장품으로 인증 받기 위해서는 화장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일체 하지 않는 것과 화장품의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동물성 성분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엄격한 기준의 인증 절차를 거친다.

또 아떼는 스위스 화장품 원료 연구소 미벨과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시그니처 안티에이징' 원료 등 스위스의 자체 원료를 확보했다. 

앞으로 아떼는 스킨케어 15종과 메이크업 40종 등 총 55종의 제품군을 선보인다. 클렌징과 기초 및 색조 화장품, 항노화 관리 제품 등 화장품 전 분야에 걸친 전략 상품을 내놓은 후 내년 초부터 경쟁력 있는 상품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 안착한 이후에는 중국,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한편 LF는 지난 2016년부터 프랑스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불리(BULY)1803'과 체코 화장품 브랜드 '보타니쿠스'의 국내 영업권을 획득해 화장품 수입 사업을 전개해오다 지난해 9월 LF의 대표 브랜드인 헤지스의 남성 화장품 라인 '헤지스 맨 룰429'를 출시하며 자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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