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거래액 7조2147억원…1년 사이 80% ↑
음식서비스 거래 폭증 "서비스 다양화·간편화 주된이유"

온라인쇼핑 거래액 (사진-통계청 제공)
온라인쇼핑 거래액 (사진-통계청 제공)

지난 7월 인터넷을 이용한 음식서비스 거래가 1년 사이 80% 이상 급증했다. 특히 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앱)이 보편화되면서 모바일 음식서비스 거래가 꾸준히 증가폭을 보였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18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2147억원으로, 인터넷쇼핑의 절반 이상인 64.5%를 차지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비중은 1년 전보다 2.5% 증가한 21.4%였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음식서비스와 식료품, 화장품 분야의 온라인쇼핑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지난 7월 음식서비스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3%나 증가폭을 보였다. 

이에 통계청은 "음식서비스의 다양화,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 등 변화된 소비 트렌드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음식서비스 거래가 늘어났다. 음식서비스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87.0% 늘어난 77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동월 모바일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973억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2년 사이 배달앱 사용이 4배 가까이 많아진 것이다. 

이 밖에 지난 7월 기준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은 항공권을 포함한 여행 및 교통서비스(14.2%)였다. 그 뒤로 △가전·전자·통신기기(11.3%) △의복(10.4%) △음·식료품(9.6%)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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