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 프로젝트 팀원 30~40% 전환배치 않고 대기 中
이날 집회 네이버·스마일게이트 등 노조도 참석

넥슨 노동조합은 최근 잇단 게임 개발 무산으로 구조조정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3일 첫 장외 집회를 열어 사측에 고용 보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넥슨 노동조합은 최근 잇단 게임 개발 무산으로 구조조정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3일 첫 장외 집회를 열어 사측에 고용 보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넥슨 노조가 지난 3일 첫 장외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고용 불안에 떠는 넥슨 직원들이 고용 안정을 촉구했다.

넥슨 노동조합은 최근 잇단 게임 개발 무산으로 구조조정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3일 첫 장외 집회를 열어 600여명의 넥슨 직원들이 사측에 고용 보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넥슨 판교 사옥 앞에서 열린 이 날 집회에는 넥슨뿐 아니라 네이버와 스마일게이트 등 노조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넥슨 노조가 지적한 문제는 하나의 게임 개발 프로젝트가 끝나 팀원들이 각기 다른 프로젝트로 전환 배치되는 과정에서 만성적인 고용 불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무산된 '제노 프로젝트' 팀원 80여명 중 30~40%가 아직 전환 배치되지 않고 대기 상태에 있다.

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은 집회 결의 발언에서 "프로젝트가 끝나거나 무산되면 면접을 보고, 면접을 통과하지 못하면 일자리를 주지 않는 업종은 어디에도 없다"며 "안정적 일자리 보장이라는 당연한 주장을 하기 위해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다"고 전했다.

또한 배수찬 지회장은 "회사가 이번 집회를 보고 긍정적 방향의 응답을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회사 입장을 기다린 후 이후 더 강한 연대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넥슨 측은 "가급적 모든 직원에 대하여 전환배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