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5일 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펀드(DLF)의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현장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분쟁조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남구로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방문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아직 (은행들에 대한) 금감원의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말 전체 DFL의 80% 가량을 대거 판매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상대로 특별 합동검사에 착수한 바 있다. 당국은 판매 결정 과정과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책임 유무를 따지는 동시에 불완전판매 여부를 가리기 위한 현장 조사를 병행해왔다.

윤 원장은 다만 분쟁조정이 이달 중 가능하겠냐는 질문에는 "현재 시점에서 날짜를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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