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국내외 전문가·기재부 예산실 관료들 발표자로 참여
구윤철, "살아있는 정책·재원 배분 방안 수립 위해 각국 경험 적극 공유해야"

기획재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5일부터 이틀간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제8회 국제 재정포럼'을 열고 '플랫폼 시대의 재정혁신 방향'을 주제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5일부터 이틀간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제8회 국제 재정포럼'을 열고 '플랫폼 시대의 재정혁신 방향'을 주제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플랫폼 시대의 재정혁신 방향을 논의하고 각국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획재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5일부터 이틀간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제8회 국제 재정포럼'을 열고 '플랫폼 시대의 재정혁신 방향'을 주제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개회사에서 "플랫폼 시대에 정부는 '정책 생산자'를 넘어서 '정책 플랫폼'이 돼야 한다"면서 "개방과 분야 간 협업이 가치 창출의 중요 원동력이 되는 플랫폼 시대에는 정부 정책과 이를 뒷받침하는 재정정책 역시 플랫폼의 원리에 부합하게 설계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복잡한 환경 속에서 상시적이고 기민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성 높은 지식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제와 전략이 도출되고 이를 토대로 살아있는 정책과 재원 배분 방안이 수립될 수 있도록 각국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기재부 예산실 관료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디지털 플랫폼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정부·재정 분야 혁신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플랫폼 시대로의 이행에 부합하도록 정책 형성과 재원 배분의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 개방·융합에 토대한 정책 운영체계 구축 ▲ 경제·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재정투자와 구조조정 ▲ 고용구조 변화에 대한 재정의 선제 대응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편 '플랫폼 시대 변화된 고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 역할'을 논의하는 세 번째 세션에는 스테인 브루커 OECD 선임이코노미스트 등이 발표자로 나서 플랫폼 시대에 점차 근로자와 자영업자가 불분명해지며 노동시장 불균형이 취약 계층에 더욱 가혹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빠른 변화 속에서 낙오되는 이들이 최소화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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