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이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중 종합적인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소비자원은 인지도 순으로 상위4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이용실태를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 내비게이션 이용자가 늘고 있으나 각 서비스별 객관적 지표를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뤄졌다.

소비자 만족도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서비스품질 ▲상품특성(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앱 이용편리성)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누어서 평가했다. 4개 서비스의 종합 만족도는 평균 3.79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사업자는 T맵이 3.85점, 이어 카카오내비(3.82점), 네이버지도(3.77점), 원내비(3.72점)이었다. 반면 앱 이용 편리성 항목의 경우에서는 카카오내비(3.67점)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 서비스 이용 유형에는 ‘추천경로’가 62.1%로 가장 많았고 ‘최단거리’와 ‘최소시간’이 뒤를 이었다.

내비게이션의 주변시설 검색 서비스를 이용한 응답자는 59.6%로 검색한 주변시설은 ‘주유소’가 75%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음식점(46.4%), 편의점 및 마트(38.9%)가 이었다.

한편 모바일 내비게이션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17.6%), 장소 정보 누락(15.8%), 부가혜택 부족(14.8%), 서비스 불량 및 오류(14.6%) 등이 꼽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충분한 교통 정보 및 정확한 경로 안내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국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내비게이션 사업자와 공유해 서비스 개선에 활용 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