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 지난 설 명절 중국 반도체 공장 현장 찾아 임직원 격려해
이 부회장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결실로 이어줄 것"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이 부회장이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을 찾아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며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업무에 매진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이 부회장이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을 찾아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며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업무에 매진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 관계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이 부회장이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을 찾아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며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업무에 매진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설 명절에는 중국으로 출국해 시안 반도체 공장 2기 라인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이러한 현장 행보는 흔들림없이 경영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전자 계열사에만 경영 활동을 집중해온 이 부회장이 최근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사옥을 방문하는 등 그룹 총수로서 경영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FCC(스페인)와 Alstom(프랑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개 노선 중 3개 노선의 시공을 맡고 있다. 해당 노선은 2020년 준공 예정이다.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도심 전역에 지하철 6개 노선, 총 168km를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건설 현장에서 "중동은 탈(脫)석유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추석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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