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위원장,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서 발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핀테크 활성화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확대를 위한 핀테크 혁신펀드 3000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18일 오전 혁신분야 첫 현장행보로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이 두가지를 결합한 서비스 혹은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일컫는다.
이날 간담회는 은 위원장 취임 이후 공식적인 두번째 행보이자 혁신분야 첫 현장방문이다. 전날인 17일 은 위원장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현장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바 있다.
간담회에서 은 위원장은 핀테크 업계, 전문가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국내에서도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 출현할 수 있도록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확대를 위한 핀테크 혁신펀드(3000억원, 성장금융)의 조성을 추진하고, 상장을 통한 회수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특성을 반영한 거래소 상장제도 개선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공신화를 위해 공정한 경쟁환경과 실패를 용인하고 재도전하는 문화 확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서울 강남구 소재 디캠프에서 열렸다. 디캠프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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