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불법 금융행위 우수 제보자 8명에게 포상금 4100만원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은 유사수신 등 불법 금융행위에 대한 국민들의 신고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불법금융 파파라치'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16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금감원은 총 6회에 걸쳐 2억6500만원의 포상금을 우수 제보자에게 지급했다.

금감원은 구체적인 불법 금융행위 제보를 받고,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사법당국에 수사의뢰한 사안 중 영장발부․구속 등 수사가 상당히 진척되거나 재판이 진행중이 사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고 내용의 완성도, 예상 피해규모, 수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불법 금융행위 관련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적극 제보하고 수사에 크게 기여하는 등 공로가 인정되는 8명의 우수 제보자를 선정해 총 41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은 "은밀하게 행해지는 불법 금융행위를 적발·근절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신고·제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사수신·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 등 불법 금융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관련 내용을 알고 있을 경우 즉시 금감원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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