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 물리치면 결승 호주-일본 승자와 맞붙어
국제배구연맹 랭킹 24위 한국, 8위 이란 13승 13패 동률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대표팀은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과 20일 밤 준결승 대결을 벌인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대표팀은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과 20일 밤 준결승 대결을 벌인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배구가 이란 남자배구와 결승행으로 다툰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대표팀은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과 20일 밤 준결승 대결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인도를 꺾고 4강에 선착한 한국은, 이란이 8강에서 대만을 3대 0으로 꺾으면서 홈팀 이란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한국이 이란을 물리치면 결승에서는 호주-일본 승자와 맞붙는다.

예선에서 이란을 3대 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호주는 8강에서 파키스탄을 3대 2로 물리쳤다. 또 앞서 한국에 덜미를 잡혔던 일본도 중국을 3대 1로 제압하고 4강 대열에 합류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24위인 한국은 세계 8위의 강호 이란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 13승 13패로 동률이다.

하지만, 2015년 아시아선수권 3대 1 승리 후 최근 4경기 연속 패배했다. 2016년 AVC컵과 2017년 세계선수권 아시아 예선에서 각각 3대 0으로 완패했고, 작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3대 1,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3대 0으로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선 2003년 대회 우승을 끝으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2017년 대회 때는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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