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력빼가기 주장, SK측 인력 채용 사실 인정
경찰, SK이노베이션 추가 압수수색 현재 진행 中

 

경찰은 20일 '전기차 배터리 기술 유출'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을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20일 '전기차 배터리 기술 유출'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을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기술 유출' 의혹으로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 유출'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이 현재 진행 중으로 말하기 어렵다. 우선 압수수색 후 수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배터리 분쟁 중이다. LG화학 측은 SK이노베이션이 인력 유출 과정에서 영업비밀을 탈취하려고 시도했던 정황이 여러 건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 LG화학이 주장하는 '인력 빼가기'에 대해 SK이노베이션 측은 "일부 LG화학의 인력을 채용한 게 사실이고,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워낙 지원자가 많았을 뿐 특정 인력을 겨냥해서 채용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ITC 소송에 소극적이라는 LG화학의 주장에 대해 "이미 제출한 (자료) 양만 해도 A4 기준 60만 페이지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배터리 '저가 수주 논란'에 대해서는 SK이노베이션 측은 "일체 한 적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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