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라, 7년 만에 인건비 등으로 가격인상 단행
싱글 레귤러 2800원→3200원·파인트 7200원→8200원

올해 초부터 스낵, 주류, 가정간편식 등 소비자들의 생활상품에서 물가가 줄줄이 인상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아이스크림 업계까지 동참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제품의 가격을 11.6% 인상한다. 이에 아이스크림 싱글 레귤러(115g)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파인트(320g)는 7200원에서 82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디저트, 커피, 아이스크림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음료 등의 가격은 동결된다.

배스킨라빈스는 "원재료비와 임대료,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등 아이스크림 제조사들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상태다. 롯데제과는 최근 '본가찰옥수수'와 '찰떡아이스'의 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올렸다. 롯데푸드도 '국화빵' 가격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했다.

뿐만 아니라 빙과 제조사인 롯데제과 나뚜루는 지난 3월부터 아이스크림과 디저트 20종의 가격을 평균 12.1% 인상했다. 이후 4월에는 월드콘, 설레임 등 베스트셀러 제품들의 가격도 20% 인상했다. 롯데푸드와 해태제과 역시 대표 제품들의 가격을 20%씩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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