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관계자, "전 세계 광범한 네트워크, 삼성 자산이자 한국 자산"
이 부회장, 럭비 월드컵 개회식 日경영진 중장기 사업 방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일본 재계에 초청받아 도쿄 럭비 월드컵에 참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0일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갈등 국면에 두번째로 일본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일본행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따른 대응 방안 모색 차원에서 7월7∼12일 일본에 다녀온지 2개월여만이다.
럭비 월드컵은 하계 올림픽 및 축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이날 럭비 월드컵 개회식 참석에 앞서 삼성전자 일본법인 경영진으로부터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중장기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을 초청한 인사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재계에 따르면 럭비 월드컵 조직위원장이자 게이단렌(經團連) 명예회장인 캐논의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富士夫) 회장이 이 부회장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광범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는 삼성의 자산이자 한국의 자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홍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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