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예비인가 신청 앞서 기업 맞춤식 종합 컨설팅 서비스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오른쪽)

금융당국이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이에 앞서 당국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신청희망기업에 대한 종합적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내용이 담긴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부터 당국은 컨설팅 희망기업 등의 컨설팅 신청접수를 받는다.

신청기업이 사업계획서 및 인가관련 질의사항을 사전에 제출하면 이를 근거로 컨설팅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컨설팅은 이달 말일부터 내달 4일까지 금융위와 금감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1개 컨설팅 희망사(또는 컨소시엄) 당 1일씩 배정될 예정이다.

이후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당국은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당국은 지난 5월 키움쟁크와 토스뱅크에 예비 인가를 내주지 않은 이후 즉시 인터넷전문은행 재추진 방침을 확정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재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키움에 대해서는 혁신성, 토스는 안정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재추진 방안 발표이후 2개월간, 금융위·금감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컨설팅을 시행해 왔다.

다만, 그 동안의 컨설팅 방식이 신청 희망기업의 문의사항 위주로 진행돼 인가신청 절차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에는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고 당국은 자체 판단했다.

이에 당국은 인가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신청희망 기업의 준비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지원할 수 있도록 '종합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컨설팅은 요청 기업의 상황에 따라 그 내용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사항인 ▲인가요건 관련 질의·답변 ▲법상 인가요건 설명 및 보완 필요사항 ▲상세 인가절차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컨설팅을 제공 받고자 하는 기업은 금융위원회 은행과 및 금융감독워 은행감독국에 컨설팅을 신청하면 된다.

또 당국은 금감원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인가 관련 '인가메뉴얼 게시 및 QA 코너'를 운영하고 있어 관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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