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D-OLED, LCD 대체할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사업장, 이 부회장 "신기술 개발 통해 미래 선도 강조"

삼성관계자는 충남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공장에 약 13조원을 투입하는 시설투자 방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중에 공식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삼성관계자는 충남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공장에 약 13조원을 투입하는 시설투자 방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중에 공식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탕정 디스플레이 라인에 13조를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관계자는 충남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공장에 약 13조원을 투입하는 시설투자 방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중에 공식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미 올 초부터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양산을 위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해 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할 QD-OLED는 LCD를 대체할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다. 수 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무기물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사용한 첨단 디스플레이다.

QD-OLED는 퀀텀닷이 입자 크기에 따라 빛과 전기 에너지를 공급받을 때 각기 다른 색을 방출하는 특성이 있어 이를 이용하면 색표현력이 우수하고 수명이 긴 디스플레이를 구현이 가능하다.

복수의 업계와 충남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삼성은 다음달 중순께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에서 정부, 지방자치단체 고위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패널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최종 조율 단계이나 약 13조1000억원을 투자해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퀀텀닷(QD)'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골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6일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 신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투자계획 발표 행사 때 이 부회장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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