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달 比 0.23%p 급락

올해 7월말 기준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이 가계 부분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7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말 0.27%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제외한 신용 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전월말과 비교해 0.05%포인트 오른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주담대 연체율을 전월 말 대비 유사한 수준을 보였지만 가계의 신용 대출 등의 연체율(0.49%)은 전월말(0.44%)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말(0.53%)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을 보면 연체율(0.67%)이 전월말(0.66%)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7%)은 전월말(0.49%)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23%포인트 하락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