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00억 투자, 축구장 20개 크기 초대형 규모
일자리창출·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아성다이소 '부산허브센터' 전경(사진-아성다이소)
아성다이소 '부산허브센터' 전경(사진-아성다이소)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부산에 최첨단 통합물류센터 '부산허브센터'를 오픈한다.

아성 다이소는 2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스마트통합물류센터 '부산허브센터'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재계 인사를 비롯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2017년 11월 착공한 부산허브센터는 총 2500여억을 투자해 2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부산허브센터는 약 7만4000㎡(2만2000 평)로 축구장 20개 크기이며 연면적 14만㎡(4만3000 평)의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완공됐다. 부산허브센터는 기존 경기 용인 남사허브센터와 함께 전국 1300여개 다이소 매장 물류를 담당한다.

부산허브센터는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진 최적의 입지에 위치해 영호남권·중부권 매장에 원활히 상품을 공급한다. 특히 부산 신항만에 인접해 해외 수입 및 수출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아성 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 운영을 통해 해외 수출입 규모를 2018년 기준 7200억원에서 2025년 2조원으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상품의 보관물량도 2배 이상 늘어나 전략상품 비축 확대 및 대량 구매를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 효과도 기대 할 수 있다.

아성 다이소는 용인 남사허브센터 물류설비를 운영하며 터득한 노하우와 국내외 물류센터의 최첨단 기술을 벤치마킹해 부산허브센터 내 최신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부산허브센터는 상품의 입고와 보관. 피킹(picking)분류, 출하로 이어지는 통합 물류 시스템의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하루 13만7000박스의 상품을 출고하고 8만7000여 팔레트의 물량을 보관해 전체 물류 효율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

아울러 아성 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계획이다. 물류센터 내 상시 고용 인력을 700여명으로 유지하고 부산·울산·경남 내 매장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협력업체를 2025년까지 80개로 늘려 중소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은 "동북아의 중심인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최첨단 해외 수출입 전진기지인 부산허브센터를 구축함으로써 다이소의 또 다른 20년 미래 유통사업을 펼쳐나가겠다"며 "앞으로 부산지역 경제의 일원으로서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 수출입 증대,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등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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