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택배사업자 선정…온라인 시장 자리매김
취급주의 제품까지 서비스해 소비자 편익 확대

한샘 상암 사옥(사진-한샘)
한샘 상암 사옥(사진-한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물류서비스 사업에 진출해 온라인 가구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제조부터 배송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가구 시장의 강자로 자리할 전망이다.

한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한샘의 인테리어 시공 전문 계열사인 한샘서비스원을 포함한 택배사업자 18개 업체를 26일 공고했다.

한샘은 그간 시공 전문 업체였던 사업영역이 물류까지 확대돼 전문성과 경쟁력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가구 인테리어 시장뿐 아니라 온라인 가구 시장의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전에 한샘은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이 대부분 분해된 상태로 배송돼 전문시공기사들에 의해 조립 설치 됐다. 하지만 이번 택배사업자 선정으로 가구의 배송부터 설치·조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가능하다.

특히 한샘은 기존 택배업체가 제공하지 못했던 조립품, 중량물, 깨지기 쉬운 품목 등 취급이 까다로운 제품까지 서비스해 소비자의 편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비자 주문 후 배송까지 최대 4일안에 해결하며 모든 조립배송 및 반품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해 편의를 높인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택배사업자 선정으로 자사 상품을 넘어 국내 전체 가구 및 조립배송이 필요한 상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현재 국내 온라인 종합몰 및 전문몰에 입점한 중소 셀러의 상품을 '한샘서비스원 물류센터'로 집화 배송하거나, 다양한 배송 프로세스혁신 통해서 입점 셀러들의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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