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최초로 운영하는 '100인의 고객배심원단' 제도는 고객의 생생한 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주요 민원 심의에 반영해 '고객 가치 극대화'라는 첫 번째 경영방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제도입니다."

신한생명보험(사장 성대규)이 '고객 가치 극대화' 경영 방침의 일환으로 소비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고객으로부터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보험 서비스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25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생명 본사에서 열린 '100인 고객 배심원단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성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신속하게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올해 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100인의 고객배심원단'은 민원심의회의에 고객배심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 개진을 통해 고객 스스로 소비자보호를 위해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고객패널 제도다.

고객 배심원 100인은 자사 고객 중 온라인 배심원 80명과 오프라인 배심원 20명으로 구성됐다.

신한생명 인터넷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온라인 배심원들이 민원심의위원회 심의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사전 의견을 제출한다.

오프라인 배심원은 민원심의회의에 직접 참여하며, 이들의 의견은 상정 안건 심의 때 직접 반영된다.

김상기 신한생명 CCO(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는 "100인의 고객배심원단은 법원의 '국민참여재판'을 모티브로 신한생명의 환경과 취지에 맞게 재구성한 고객참여형 패널제도"라고 소개했다.

이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근 새롭게 시작한 고객중심경영 시스템, CEO 현장집무실 등과 같이 신한생명은 따뜻한 보험 실천을 통해 고객의 권익을 강화하고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성 사장을 비롯해 신한생명 고위 관계자들과 오프라인 고객배심원들이 참석했다.

발대식에 이어 처음으로 진행된 오프라인 배심원 참여 민원심의회의에서는 배심원들이 미리 상정된 3개의 안건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진 후 취합된 의견을 위원회에 전달했다. 위원회는 배심원단의 의견대로 두 개의 안건은 수용 처리하고 한 건은 불수용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