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홍콩, 베트남 등 9개 시장 연간 수수료 8억원 절감 효과

사진-연합뉴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이 1일부터 미국, 홍콩, 중국(홍콩연계), 베트남,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9개 시장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평균 약 10% 인하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위 9개 시장은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투자지원 시장(41개국) 전체에서 2019년 결제건수 기준으로 약 94%를 차지한다.

예탁결제원은 결제수수료가 평균 10% 인하됨에 따라 증권회사 전체적으로 연간 약 8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결제규모 및 거래금액이 가장 많은 미국시장의 결제수수료는 20% 인하돼 연간 약 6억원의 수수료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결제원은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과 올해 1월과 9월 세 차례에 걸쳐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으며, 증권회사 전체적으로 연간 약 21억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 글로벌서비스부 국제예탁결제팀은 "향후에도 외국보관기관과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수수료 인하 등 투자자의 외화증권 거래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