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알리로 소프트웨어, 양자 컴퓨팅 접근성 높여줄 것"
관련 업계, AI·5G 등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 발굴 행보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투자 조직 삼성넥스트는 최근 플라이브리지 캐피털 파트너스 등과 함께 270만달러(약 32억5000만원)의 자금을 조성해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알리로'에 투입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투자 조직 삼성넥스트는 최근 플라이브리지 캐피털 파트너스 등과 함께 270만달러(약 32억5000만원)의 자금을 조성해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알리로'에 투입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기술로 알려진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투자 조직 삼성넥스트는 최근 플라이브리지 캐피털 파트너스(Flybridge Capital Partners) 등과 함께 270만달러(약 32억5000만원)의 자금을 조성해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알리로'(Aliro)에 투입했다.

알리로는 이러한 양자 컴퓨팅을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업체다.

양자 컴퓨팅은 양자의 고유한 물리학적 특성을 이용해 여러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다. 반도체가 들어간 전통적인 컴퓨터의 성능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대안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넥스트는 "양자 컴퓨팅은 컴퓨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수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면서 "알리로의 소프트웨어가 양자 컴퓨팅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AI,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등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 발굴' 행보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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