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세븐일레븐, 초저매출 점포 2228개
"실질적인 상생협력 위한 방안 마련돼야"

편의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3사 편의점 가맹점 5곳 중 1곳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편의점 가맹점주 수익 악화에 따른 실질적인 대안책이 시급하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편의점의 매출현황을 공개했다. 편의점 주요 3사(GS25·CU·세븐일레븐)가 서울시에 등록한 정보공개서의 가맹점주 매출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분석 결과, 지난해 주요 3대 편의점 전체 점포 3만3068개 중 일 매출 150만원 미만인 '저매출 위험구간 점포'는 전체 47.8%인 1만5819개로 조사됐다. 저매출 위험구간 점포란 본사 가맹수수료와 임대료, 아르바이트 임금 등을 제외할 경우 적자를 기록하는 점포의 기준이다.

일 매출 110만원 미만 점포는 20.9%인 6647개였으며 80만원 미만 초저매출 점포도 6.7%인 2228개로 집계됐다. 일 매출 110만원 미만인 적자 점포 비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2016년 19.3%에 불과했으나 △2017년 21.1% △2018년 20.1%를 기록했다. 일 매출 150만원 미만의 저매출 위험점포는 △2016년 46.4% △2017년 49.7% △2018년 47.8%로 나타났다. 

이에 가맹본사는 가맹점주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원식 의원은 "가맹점주에 대한 최저수익보장 및 이익공유 등 경영지원 대책 마련, 희망폐업 확대, 가맹점주협의회와 상생협력 강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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