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훈련 중 틈틈히 NLCS 1차전 상대 팀 탐색
로버츠 감독 "류현진, 실제 등판 가능성 극히 낮아"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필드 외야에 나와 캐치볼·롱토스 훈련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필드 외야에 나와 캐치볼·롱토스 훈련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위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필드 외야에 나와 캐치볼·롱토스 훈련을 했다.

이날 류현진은 현지시간으로 경기 시작 3시간30분여 전인 오후 2시부터 좌측 외야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용일 전담 트레이닝 코치의 지도 아래 달리기와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훈련 스태프와 캐치볼을 시작했다. 거리를 계속 늘려가는 롱 토스를 소화했다. 평소대로 불펜 세션을 생략한 채 캐치볼과 롱 토스로 다음 등판을 준비했다.

류현진이 몸을 풀고 있을 때 다저스타디움 전광판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NLDS 5차전 중계 화면이 떴다. 류현진도 훈련 중 틈틈이 전광판을 보며 NLCS 1차전 상대가 될 수 있는 팀들을 탐색했다. 이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1회부터 대거 10득점을 폭발하며 애틀랜타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류현진은 30여분간 훈련을 마치고 외야 불펜을 통해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류현진이 나간 뒤 마에다 겐타, 켄리 잰슨, 조 켈리, 훌리오 유리아스, 아담 콜라렉, 더스틴 메이 등 다저스 불펜투수들이 좌측 외야에서 단체 훈련을 시작했다. 모든 투수가 불펜을 준비하지만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등 선발들은 평소대로 불펜진과 따로 훈련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도 불펜 대기를 하지만 실제 등판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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