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인건비 정상화·안전업무 정규직화 등 요구
코레일, 파업 기간 중 이용고객들 미리 열차 운행 확인 당부

전국철도노조는 오는 11일부터 '총인건비 정상화'와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안전인력 충원', '생명 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조는 오는 11일부터 '총인건비 정상화'와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안전인력 충원', '생명 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철도노조가 오는 11일부터 사흘 간 파업에 돌입한다. 철도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20~60%가량 감축 운행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전국철도노조는 오는 11일부터 '총인건비 정상화'와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안전인력 충원', '생명 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파업이 시작되면 광역전철은 평소와 비교해 88% 수준으로 유지되고 KTX는 72%,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의 일반열차는 60% 선대로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파업 기간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투입해 통근 광역전철과 KTX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7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해 열차 운행이 10~90분까지 지연 운행됐고, 지난 8일에는 경고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은 바 있다.

이번 파업에 대해 코레일은 노조 요구안은 정부 차원의 방침이 있어야 논의가 가능하다며 맞서고 있어 파업 철회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일부 열차의 승차권 발매가 제한된다며 열차 이용고객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미리 열차 운행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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