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모전 상금·설계 소요 비용 등 총 81억원 배정
네이버 책임자 "전 세계 사람들, 데이터 그들의 초석이 될 것"

10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제2 IDC를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및 관련 데이터 처리 위주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제2 IDC를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및 관련 데이터 처리 위주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새로 짓는 제2의 데이터센터(IDC)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특화하기로 하고 설계를 국제 현상공모에 부친다.

10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제2 IDC를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및 관련 데이터 처리 위주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오는 30일까지 설계팀을 선발 10개팀에서 5개팀으로 압축한 후 12월 9일에는 최종 설계팀을 낙점해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공모전 상금과 설계소요 비용 등에 총 81억원을 배정했다.

2번째 데이터센터는 최근 부지 후보지를 10곳으로 좁혔으며 연내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춘천의 제1데이터센터보다 5배 큰 25만㎡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정 총 사업비는 5400억원이며, 클라우드 서비스에 특화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우리 데이터를 오래도록 잘 지켜내고 후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우리나라와 전 세계 사람들의 데이터 거점이자 그들의 일상이 놓일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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