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도, 열차 승무원 정해진 근무 시간 맞춰 복귀
일반 열차 오후 10시께부터 완전 정상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벌인 파업이 14일 오전 9시 종료되면서 전국의 철도 운행이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정상화된다.
파업 참여 노조원들은 복귀가 오전 9시부터 이뤄짐에 따라 KTX 등 여객열차 운행은 14일 오후 늦게부터 정상화되고, 화물열차는 15일부터 정상 운행을 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노조원 중 교대 근무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속속 업무에 복귀하고 있으며, 열차 승무원 등 '교번 근무자'들은 정해진 근무 시간에 맞춰 복귀한다.
이날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시의 91.2% 수준으로 KTX가 평시의 80.5%, 일반 열차는 74.4%, 수도권 전철은 99.9%, 화물열차는 35.2%에 머문다.
수도권 전철은 99.9% 운행해 첫차부터 거의 정상화됐고, KTX는 오후 6시 30분께, 일반 열차는 오후 10시께부터 완전 정상화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노조와 성실하게 교섭을 해 또다시 파업으로 국민이 불편을 겪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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