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프 축제, 내외국인이 다함께 어울리는 축제
길거리 이주민가요제, 길거리음식축제 등 열려

전국 최대 문화 다양성 축제인 '맘프(MAMF)' 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창원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최대 문화 다양성 축제인 '맘프(MAMF)' 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창원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최대 문화 다양성 축제인 '맘프'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전국 최대 문화 다양성 축제인 '맘프(MAMF)' 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창원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전까지 맘프에서 주로 관람객이던 한국인들이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목을 끈다.

해군 취타대가 참여하는 다문화 퍼레이드를 비롯해 프린지&버스킹 페스티벌, 도시에서떠나는세계여행(한국전통결혼식체험), 지구마을 바자르&프리마켓 등에 한국인들이 참여한다. 한국이 다문화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건 맘프 축제 14년만 처음이다.

MAMF2019추진위원회는 "그동안 맘프 축제는 규모와 내용에서 성장한 것과 별개로 이주민이 중심이 돼 내국인에게 선보이는 축제로 인식되기도 했다"며 "올해 맘프 축제는 내국인이 관림객으로만 참여하는 것을 탈피하고 내외국인이 다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지향했다"고 전혔다.

지난 2005년 처음 열린 맘프는 이주민 중심의 문화축제로 진행돼왔지만 올해는 한국인도 행사에 다수참여해 한국문화도 이주민에 선보임으로써 '조화'를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내외국인 어울림'을 지향하는 올해 맘프 목적에 맞춰 한국과 외국이 함께 하는 무대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리랑카국립청소년예술단은 한국의 리틀엔젤스예술단과 협연 공연을 하기로 했다. 사만 아배왈다나 예술단장은 "스리랑카를 초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 살고 있는 스리랑카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국립청소년예술단 공연과 리틀엔젤스 협연은 25일~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이주민들도 다문화퍼레이드에서 300여명 자원활동가로 참여한다. 이밖에 대한민국 이주민가요제, 아시아팝뮤직콘서트, 마이그런츠아리랑, 다문화그림그리기대회, 길거리음식축제 등의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이철승 집행위원장은 "아주 빠른 속도로 다인종 다문화 공생이 요구받는 한국 사회에서 이주민의 문화를 배우고 교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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