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 협회장 '첫 경선'…시작부터 잡음?
한국프랜차이즈 협회장 '첫 경선'…시작부터 잡음?
  • 박은정 기자
  • 승인 2019.10.2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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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로푸드서비스 정현식 회장VS일승식품 이규석 대표
이규석 대표 "정 회장 기부금 출연, 금권선거 조장"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7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잡음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 해마로푸드서비스 정현식 회장과 일승식품 이규석 대표가 입후보해 처음으로 경쟁구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날카로운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세다. 이들은 각각 맘스터치와 돈까스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홈페이지)
제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 입후보(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는 오는 29일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 회장과 일승식품 이규석(돈까스클럽) 대표가 후보로 올라와 경선을 치른다. 이들의 선거운동은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사실상 처음으로 경선을 치르는 만큼, 선거가 과열되면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정현식 회장이 공약을 두고 금권선거를 조장한다는 내용이다.

이규석 대표와 정현식 회장은 지난 22일 각각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다음날인 23일 이 대표는 정 회장의 공약 중 '총 3억원의 협회 기부금 출연' 부분을 문제 삼았다. 기부금 출연이 불법 금권선거를 조장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규석 대표가 정현식 회장의 공약과 관련해 발표한 입장문.(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이규석 대표가 정현식 회장의 공약과 관련해 발표한 입장문.(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이규석 대표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총 3억원의 협회 기부금을 출연하겠다는 정현식 후보의 공약은 협회의 재정을 염려하는 순수한 마음이라기보다 당선을 위해 불법 금권선거를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이러한 금전 기부를 공약으로 제시한다면 앞으로 기부금의 크기와 기업 규모에 따라 협회장이 선출돼야 한다"며 "이는 200억원 미만인 프랜차이즈 본사가 전체의 95%인 현실에서 중소기업인들의 염원과 참여를 가로막는 것"이라고 지탄했다.

아울러 "사실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공정하고 가치 있는 경선이 타락하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앞으로 불편한 오해와 갈등 없이 협회의 비전과 발전을 위한 명확한 공약과 협회의 단합을 위한 통합의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회장은 교육공간 등이 협소한 협회 사무실 이전과 유튜브 방송, 2020세계프랜차이즈대회 유치 등을 위한 기부금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별도로 관리하기 때문에 공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며 "선거규정을 토대로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장 선출은 오는 29일 101명의 대의원 투표로 최종 당락이 결정된다. 협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지난 1998년 2월에 출범한 협회는 그동안 △제1~2대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 △제3대 이병억 이수프드빌 회장 △제4대 김용만 김가네 회장 △제5대 조동민 푸디세이 협회장으로 이어졌다. △제6대 협회장은 박기영 짐월드 대표이사로 협회 출범 최초로 비외식 기업 대표가 당선돼 이목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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