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소방당국 인력 30여명, 소방차 10대 동원
배터리 297개 전소 등 7억원 상당 재산 피해 발생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 51분께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한 태양광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났다. (사진-연합뉴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 51분께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한 태양광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났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김해시의 한 태양광발전설비 ESS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 51분께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한 태양광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났다.

이날 소방당국이 인력 30여명과 소방차 1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친 끝에, 불은 오후 9시께를 지나 완전히 진압됐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32.4제곱미터(㎡) 크기의 ESS실 1개동과 2.25메가와트시(MWh) 규모의 리튬이온배터리가 297개가 전소되는 등 7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화재가 발생한 ESS는 지난해 상업운전을 시작하 시설로,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원인 규명과 배터리 제조사의 안전대책 발표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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