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제조과정서 불법행위?…24일부터 경찰조사

한올바이오파마가 내부 고발자의 고발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4일 한올바이오파마 공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펼쳤다. 압수수색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GMP 인증 과정과 의약품 제조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올바이오파마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당사는 일부 제품의 장기보관 검체의 안정성 시험 자료 문제로 지난 24일부터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고객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해당제품의 출하를 선중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가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올바이오는 140여종에 달하는 의약품을 수입 및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문제시되고 있는 제품은 극히 일부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5.3% 증가했다. 매출액은 280억원으로 16.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5억원으로 11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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