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 17개 유관기관 470여명, 시민 60여명 참여
김 사장 "훈련 당일 2호선 잠시 멈춰, 시민께 양해 부탁"

서울교통공사는 29일 오후 3∼4시 2호선 신도림역과 인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에서 전동차 폭발 테러와 대형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는 29일 오후 3∼4시 2호선 신도림역과 인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에서 전동차 폭발 테러와 대형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재난대비훈련을 위해 29일 오후 10분간 운행을 멈춘다.

서울교통공사는 29일 오후 3∼4시 2호선 신도림역과 인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에서 전동차 폭발 테러와 대형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공사와 구로구청이 공동 주관한다. 군, 소방서, 보건소 등 인근 민간 기업을 포함해 17개 유관기관 470여명과 시민 60여명이 참여한다.

이 훈련은 신원 미상의 테러범이 2호선 신도림역에 진입하는 열차에 폭발물을 설치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폭발로 열차가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하며 이후 테러범이 도주 중 인근 현대백화점에 추가로 불을 지르는 가상 상황이 펼쳐진다.

실제 운행하는 열차에서 훈련이 진행되므로 지하철 2호선 열차운행이 오후 3시10분부터 약 10분간 중단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훈련 당일 2호선이 잠시 멈출 예정이기에 시민께 양해를 구한다"며 "신도림역 이용 시 발생되는 연기와 불꽃에 당황하지 말고 직원 안내에 따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