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구성원과 진솔한 대화 자리 갖고 싶어" 제안
이날 번개 모임, 처음으로 회사 밖에서 진행돼
SK 최태원이 SK그룹 임직원 140여 명과 '행복토크'하는 자리를 가졌다.
SK 최태원은 지난 28일 저녁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SK그룹 임직원 140명과 두 차례 '번개 행복토크' 자리를 열었다.
'번개 행복토크' 자리에서 최 회장은 "내가 정의하는 행복은 내일이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라며 "분명한 것은 행복은 우리 스스로가 노력해 지속적으로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구성원 행복추구의 전제조건이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라는 사실은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전까지 88차례 진행된 행복토크와 달리 이번 '번개모임'은 처음으로 회사 밖에서 진행됐다.
이날 모임은 최 회장이 연초 "임직원과 행복토크 100회를 열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라는 새 경영화두를 SK 구성원들로부터 적극적인 동의를 얻기 위해 이같은 공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최 회장과 임직원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 한 직원이 "회장님 팔뚝은 굵은 데 관리는 어떻게 하시냐"는 질문에 최 회장은 "웨이트도 하고 많이 걷는다"고 답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자리는 최태원 회장이 '구성원들과 소박하고 진솔한 대화 자리를 갖고 싶다'고 제안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홍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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