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의 부의 과시가 "삶의 박탈감 준다" 지적 나와
청와대 국민청원, 도끼 세무조사 요청 청원 글 올라

 

31일 래퍼 '도끼' 소속사 관계자는 뉴스1에 "도끼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31일 래퍼 '도끼' 소속사 관계자는 뉴스1에 "도끼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세청이 래퍼 도끼(29·본명 이준경)의 비정기 세무조사를 착수했다.

31일 래퍼 '도끼' 소속사 관계자는 뉴스1에 "도끼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도끼는 그간 개인 SNS와 방송을 통해 수 억대의 시계와 신발, 고가의 자동차 등을 공개한 바 있다. 그가 거주했던 드래곤시티 펜트하우스 면적은 425㎡(약 128평)으로 하룻밤 투숙 비용은 696만9000원, 월세 2억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끼가 공연과 저작권료로 얻는 1년 수입은 최소 2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부의 과시가 "삶의 박탈감을 준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를 두고 지난해 11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그의 세무조사를 요청한다는 청원글이 개시되기도 했다. 청원글 작성자는 "도끼가 고급 슈퍼카에 명품 시계를 SNS에 자랑하는 것을 봤다"며 "한달 밥값이 1000만 원 이라는데, 세금은 잘 내는지 알고 싶다"면서 도끼의 세무 조사 결과를 알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도끼의 세무조사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세무조사로 알려졌다.

도끼의 세무조사와 관련 소속사 측은 "도끼가 현재 해외 체류하고 있어 관련 내용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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