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조율에 관한 모든 것 등을 담아내
저자 "세계 우뚝 서는 조율사 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책 담아"

교보문고는 1일 이종열이 지은 '조율의 시간' 책이 발간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교보문고는 1일 이종열이 지은 '조율의 시간' 책이 발간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피아노 조율 명장 1호 이종열이 지은 '조율의 시간' 책이 신간됐다.

교보문고는 1일 이종열이 지은 '조율의 시간' 책이 발간됐다고 밝혔다.

이 책은 대한민국 피아노 조율 명장 1호 이종열 선생이(81)이 자신의 인생, 조율을 통해 무대에서 만난 예술가들과의 교류, 조율에 관한 모든 것 등을 담아 냈다.

책 내용 중 1부에서 명장이 걸어온 길이 간략히 소개된다.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태어나 할아버지 단소 소리로 음악을 처음 접하고, 고등학교 3학년때 만난 예배당의 작은 풍금에 반해 결국 조율로 들어서는 여정을 소개한다.

또한 2부에서는 조율로 만난 위대한 예술가들과의 교류, 일화를 회고했다.

최정상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은 연주여행할 피아노를 비행기에 싣고 다닐 정도로 까다롭기 유명했다. 그가 2003년 서울 연주회를 마친 뒤 "완벽한 조율로 최상의 피아노를 만들어준 미스터 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저자를 칭송했다.

이어 3부에서는 장인이 들려주는 일과 작업에 대한 조율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저자는 "지금도 후배들 실력이 우수하다는 것은 알지만 배움은 항상 부족하고 목마르므로 끊임없이 공부해 세계에 우뚝 서는 조율사들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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