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공정위에 복합결제 시범 운영 의견 제출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항공권을 구입할 때 마일리지와 현금을 함께 쓸 수 있는 복합결제 방식을 도입해 기존 마일리지 제도를 개선한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복합결제를 시범 운영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기존 항공권 구입 방식은 '전액 현금' 또는 '전액 마일리지 차감' 등의 방식으로 이뤄졌으나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마일리지와 현금을 동시에 사용 가능해질 방침이다.

또 기존에는 마일리지로 좌석을 구입하면 마일리지용 좌석으로 한정됐으나 앞으로는 좌석에 상관없이 결제할 수 있게 변경된다. 다만 구체적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그동안 소비자들은 성수기에 마일리지를 통한 항공권 구매가 어렵고 남은 마일리지의 경우 사용처가 없어 크게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공정위는 항공사 마일리지 운영 방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복합결제 방식을 도입할 것을 권고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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