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측 "주안변전소 이상 전기공급 차질 생겨" 원인 파악 中
남동구 길병원, 정전 사태로 환자·의료진 큰 혼란 겪어

4일 인천 남동구 일대 관계자는 전력 공급이 끊겨 신호등과 건물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혼잡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4일 인천 남동구 일대 관계자는 전력 공급이 끊겨 신호등과 건물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혼잡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남동구 일대에서 주안변전소의 이상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돼 이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4일 인천 남동구 일대 관계자는 전력 공급이 끊겨 신호등과 건물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혼잡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남동구 소재 길병원은 오후 3시 10분께 갑작스런 정전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또한 남동구 일대 영화관도 갑작스런 정전으로 관객들이 크게 놀라며 대피했다. 사무실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컴퓨터, 인터넷 등이 마비 돼 전산업무를 보지 못하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더해 남동구 근처 영업점은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카드결제가 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의 경우 전력 차단 시 비상 전력이 공급되기 때문에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다만, 남동구에 소재한 역사에서는 정전 사태가 발생하자 인천교통공사는 시민 안전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운행을 중단했다.

한국전력 측은 "주안변전소 이상으로 전기공급에 차질이 생겼다"며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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