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스컵, 경주퇴역승용마 품평회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

(사진-한국마사회)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가 오는 17~18일, 22~25일 두 번에 걸쳐 열린다. 다양한 승마 이벤트도 약 1주일간 집중 진행돼 이목이 집중된다.

7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11월 17일부터 경상북도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 영호스컵, 경주퇴역승용마 품평회, 스포츠말 품평회 등 승마 이벤트가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한 주간 약 300두의 말이 모여 승마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17일에는 경주퇴역 승용마의 품평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경주마로 활약하다 승용마로 제 2의 삶을 시작한 퇴역마의 침착성 등 안전성을 검증한다. 스프레이 뿌리기 우산 펼치기, 풍선 올리기 등 돌발 상황에서 말의 침착성을 시험하고, 마장마술, 장애물 등 기본 승마 능력을 평가한다.

19일에는 스포츠말 품평회가 열린다. 스포츠말 품평회는 2~3세 어린 국산마의 체형, 보행, 프리점핑 등 승용마 품질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행사로, 신뢰성 있는 평가 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우수 국산마를 조기 선발하고, 어린말의 거래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19일~21일까지 3일간 '영호스컵'이 최초 개최된다. 영호스컵은 올해 열린 두 번의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를 통해 선발된 말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올해 최고의 국산 어린말을 선발하는 대회이다. 영호스컵은 우수 국산 승용마를 조기에 발굴하고 생산·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된다. 영호스컵은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조련지원금 또한 최대인 1억 5000만 원이 지원된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각종 승마 대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나들이로 승마장을 찾아 승마의 매력을 알아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각 대회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말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http://www.horsepia.com)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